(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제시가 솔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동네스타K3'에서 조나단은 제시에게 "왜 본인은 끝까지 솔직하려고 노력하는 거냐"고 묻자 제시는 "오히려 숨기는 게 더 웃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성형을 하고 방송에 나갔데 얼굴이 변했다. '아니야 메이크업으로 커버' 이게 오글거린다. 담배 안 피는 데 걸리면 더 욕먹지 않냐"라며 성형, 흡연 등의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가슴 성형을 언급한 제시는 "어떤 한국 사람이 이만하냐. 저는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거고 내가 돈을 냈는데 왜 굳이 숨겨야 하냐"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소속사 이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달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지금 소속사 대표인 박재범과 전 소속사 대표 싸이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둘 다 싫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간 이적 사이 1년의 공백에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났다"며 "사람 진짜 못 믿겠다"라며 배신과 외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해서는 2세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난 결혼을 이제는 하고 싶고, 아기를 낳고 싶다"며 "아기는 아마 2년 안에 꼭 낳을 것.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나면 사유리 언니가 한 것처럼"이라며 자발적 미혼모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제시는 가슴 성형 고백이 "실수"였다며 "처음에 가슴을 얘기했을 때는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고 흥분해서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지만 " '해피투게더' PD님은 '저는 이걸 보고 정말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 길을 열어줬다고" 얘기한 만큼, 제시는 스타들의 솔직 당당한 행보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한편, 최근 제시는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만 등장해 "컨디션은 요새 항상 안 좋긴 했다"고 직접 컨디션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3~4년 동안 한 번도 쉬지 못했다며 "버티려고 하다가 몸이 무너지더라. 계속 달리고, 스트레스받고, 사람들이 떠나고, 또 오고, 막 배신하고 이래서 상처가 너무 생기니까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제시의 힘찬 모습을 보았던 누리꾼들은 "힘내길", "많은 활동 기다려요" 등 연이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으로 제시가 어떤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유튜브 채널 '뱀집'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