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미라가 한지완에게 복수 자금을 대줬다.
2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 50회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가 정준희(김미라)와 정수호(강성훈)에게 복수 계획을 공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희는 서희재를 불러 그의 복수 진행 과정에 관해 물었다.
이에 서희재는 먼저 재클린을 장기윤(이시강)에게서 떼어 놓은 상황이라며 다음은 장기윤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장기윤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어머니를 제거한다면, 그가 정신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이어 그다음 목표는 양희찬(방형주)라고 밝혀 정준희와 정수호를 놀라게 했다.
서희재는 "아버지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장기윤을 어릴 때부터 양희창을 아버지로 생각하고 따랐다"며 장기윤은 양희찬에게 정치 자금을 대줄 뿐만 아니라 그의 비리를 무마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 대가로 양희찬은 장기윤의 사업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
서희재는 장기윤이 양희찬을 믿는다고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그에 대한 비리 장부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걸 제 손에 넣을 거다"고 단호히 말한 서희재는 "제가 우아한 제국에 들어가는 이유, 장기윤 집에 들어가는 이유, 그걸 찾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의 계획을 들은 정준희는 "내가 희재 널 돕는다는 걸 아무도 몰라야 해"라며 정수호에게 캐리어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캐리어 안에는 돈이 가득했다. 정준희가 서희재의 복수 자금을 마련한 것. 깜짝 놀란 서희재에게 정준희는 "장기윤한테 재벌 상속녀 서희재로 보이려면 돈이 필요할 거야, 이 돈은 장기윤 집에 들어갈 때 장기윤을 현혹시키는 데 써"라며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건 누나 명의의 골드카드에요"라며 정수호가 서희재에게 카드를 건네 서희재를 재차 놀라게 했다.
정준희는 "희재야, 복수는 화끈하게 해"라며 그를 응원했고, 서희재는 그러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정준희와 정수호는 서희재와의 대화 후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정수호가 "누나가 힘들게 번 돈 서본부장 복수에 도와주는 데 쓰는 거 안 아까워?"라고 묻자, 정준희는 본인이 양희찬에게 직접 복수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고 고백했다.
그저 정우혁만 잘 지키면 생각했으나, 서희재가 양희찬에게도 접근한다고 하니 마음이 시원하다고. 그는 "희재의 복수는 곧 나의 복수가 될 수도 있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우아한 제국'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