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챔피언' 꺼내든 KT, 2세트 반격 성공... 1-1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KT가 최종전 위기에서 탈리야-카이사 등 핵심 챔피언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LNG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KT와 LNG는 봇, 탑 라인에서 초반 노림수를 던지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운영 주도권을 먼저 쥔 팀은 기동성을 활용한 KT다. KT는 LNG가 시야를 뚫으려고 하는 틈을 제대로 노려 12분 경 큰 성과를 냈다. 레오나-자르반4세를 모두 요리한 KT는 골드를 소폭 앞서면서 흐름을 탔다.

KT는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으나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이 사이드 라인 주도권에서 밀리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발빠른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를 적극 활용한 KT는 24분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쐐기를 박았다. '내셔 남작'을 침착하게 사냥한 KT는 이후 열린 한타에서 LNG를 포위한 뒤, 남은 적들을 소탕하면서 8000골드 이상 차이를 만들어냈다.

알차게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한번 더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뒤, 31분 적진에 입성했다. 32분 방어 병력을 소탕한 KT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