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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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루, 10개월 만에 활동 복귀?…父 태진아 신곡 참여

기사입력 2023.10.27 15:00 / 기사수정 2023.10.27 15: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음주운전 등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루(조성현)가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27일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9일 태진아의 신곡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 발표 소식을 전하며 해당 노래를 이루가 작곡했다고 밝혔다.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는 태진아가 아내 옥경이(이옥형)를 생각하며 작사하고 아들 이루가 작곡한 곡이다. 

이루는 지난 6월 음주운전 등의 혐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한류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국위선양에 공로가 있는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의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고, 이로 인해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태진아는 이번 노래를 녹음하는 과정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태진아가 아내를 주제로 노래하는 것은 1989년 '옥경이' 이후 34년 만이다.



앞서 이루는 지난해 9월 여성 골퍼 A씨와 술을 마신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고 A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종용한 혐의, 같은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고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 같은 날 음주 운전을 하다가 도로 가드레일을 받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6월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정인재 부장판사)은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를 받는 이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항소했다.

한편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가수로 데뷔했다. ‘까만안경’ ‘흰 눈’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를 시작했고,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KBS 2TV 일일극 '비밀의 여자' 출연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사건으로 강제 하차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진아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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