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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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 요인에 담금질"…이승기, 美 투어 논란 심경 '반쪽 사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26 14: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외부적 요인'이라 언급하며 반쪽 사과를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월 DMC홀에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 CP, 심우진 PD,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 등이 참석했다. 

'싱어게인3'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2020년 첫 방송되며 이승윤, 이무진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 시즌3에서는 윤종신을 비롯해 임재범,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이날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싱어게인'을 세 시즌 MC로 나서는 이승기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승기는 이승기는 지난달 말 미국 공연 후 방문하기로 했던 식당에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노쇼' 및 '교민 무시 논란' 등에 휩싸였다. 또한 미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여러 잡음이 있었다. 



논란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이승기는 미국 투어 관련 입장 및 사과 여부를 묻는 취재진 앞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승기는 "올한해가 저에게 있어서는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거 같다. 제 안에서 스스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이승기는 "여러 외부 요인에서 담금질을 당하면서 겪고 나가는게 많다. 저를 자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분들에게 크고 작은 일로 피로감을 드린거 같아서 죄송스럽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음을 인지하며 사과했지만, 사실상 미국 투어 논란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반쪽 사과였다.



이어 이승기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는 거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며 "사실 '싱어게인'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일을 극복하거나 수단으로 쓸수는 없다. 저는 늘 하던대로 절박한 참가자들, 세번째 시즌이라 그런지 '싱어게인' 키즈들이 등장하는 만큼 좋은 음악과 절박함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MC로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이승기는 시즌1부터 이어졌던 슈퍼주니어 규현과의 케미를 강조했다. 그는 "규현 씨와 시즌1에서는 신혼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권태기, 시즌3에서는 함께 살기로 한 부부의 편안한 마음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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