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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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유정수, 쿠키사장 신메뉴 혹평..."장점 다 잃어버려" [종합]

기사입력 2023.10.24 23:25 / 기사수정 2023.10.24 23:2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네멋집'에서 쿠키카페 사장님이 유정수로부터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 동네멋집'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 앞 세 곳의 멋집 후보들 중 쪽박 카페에서 대박 카페로 거듭날 '멋집 5호'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곳의 멋집 후보들이 '멋집 5호' 현판을 달기 위해 유정수 대표가 준 미션을 수행했고, 세 번째 카페인 쿠키카페 사장님의 미션 수행 결과를 보여줬다. 유정수는 쿠키 사장님에게 "시그니처 쿠키를 만들어 달라"는 미션을 줬었고, 사장님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무려 40여 종의 쿠키를 만들면서 노력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5종을 엄선해 유정수에게 선보였다. 사장님이 선택한 쿠키 5종은 맛동산 쿠키, 新 딸기 쿠키, 콘치즈 어니언 쿠키, 비건 블루베리 쿠키, 솔티 크래커였다. 유정수는 가장 먼저 시판 과자를 사용한 맛동산 쿠키를 맛봤다. 

유정수는 "요즘 트렌드가 수제 쿠키에 기성품을 올린 쿠키가 많다. 그런 유행에 따라 만든 쿠키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우려도 있다. 맛동산을 바삭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지만, 껌처럼 끈적이는 느낌도 있다. 사장님 쿠키가 밸런스가 좋았는데, 맛동산 때문에 부정적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유정서는 맛동산 쿠키에 대해 "제가 걱정했던 부분을 잘 잡으셨다. 맛동산이 견과류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려운데 (잘 만드셨다)"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新 딸기 쿠키, 비건 블루베리 쿠키는 한 입만 먹어보고는 한숨을 쉬며 바로 접시에 내려놨다. 마지막 콘치즈 어니언 쿠키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유정수는 기존에 건강한 맛을 위해 설탕 대체재를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백설탕을 이용해 과하게 달아진 쿠키 맛을 지적했다. 유정수는 "사장님표 쿠키의 장점을 다 잃어버렸다. 사장님 쿠키의 장점은 설탕이 적게 들어가서 담백하고,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맛있었는데, 새로 선보인 쿠키들은 지나치게 화려한 요즘의 쿠키를 따라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미션을 드리면서 대중에게 어필한 사장님 쿠키만의 강점을 찾기를 원했다. 사장님 쿠키에서 설탕 대체재를 포기하면 브랜딩 자체가 무너진다. 건강을 생각해서 사장님 쿠키를 찾는 사람이 대부분일거다. 그런데 어떤 건 저당쿠키고, 어떤건 설탕이 듬뿍 들어가고 그러면 브랜드의 일관성이 무너져버린다. 설탕을 많이 넣어야 맛있는 쿠키는 사장님에게 맞는 메뉴가 아닌거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미션의 방향성을 완전히 잘못 잡은 쿠키카페 사장님은 유정수의 지적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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