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수진 기자] 거대한 모래 폭풍이 미국 애리조나주를 덮쳤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 너비 80km, 높이 1만 피트(약 3km)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 폭풍이 불어닥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모래 폭풍으로 애리조나주 최대 공항인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일부 지역은 시야가 가려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택 피해도 속출했다.
이 모래 폭풍은 시간당 최대 풍속 112㎞를 기록했고, 반경 50㎢ 가까이 영향을 미쳤으며, 피닉스와 애번데일, 템페, 스코츠데일까지 이동해갔다. 이처럼 대규모의 모래 폭풍은 1930년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부브'로 불리는 로매 폭풍은 애리조나주 사막 지역의 고온저습한 날씨 때문에 해마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다.
[사진 = 미국 모래폭풍 ⓒ SBS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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