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현무가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전현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함께한 TV조선‘조선체육회’의 '무국장' 전현무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을 위해 사비를 털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전현무와 조정식은 2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과 우연히 공항에서 만난 바 있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무조건 제가 쏩니다”라며 안세영 선수가 좋아한다는 ‘런던 베이글’을 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후 23일, ‘조선체육회’는 안세영과의 약속을 지킨 전현무의 조공 인증샷을 공개했다.
인증샷 속의 안세영과 삼성트레이닝센터 선수들(배드민턴, 탁구, 레슬링, 태권도, 농구, 배구 등)은 '조공'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전현무는 개인 사비를 털어 약속했던 ‘런던 베이글’은 물론, 안세영을 응원하는 레터링 케이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현수막까지 내걸며 제대로 된 조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의 조공은 안세영이 소속된 삼성생명을 비롯해 타 종목 선수단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이벤트 특식으로 제공됐다고.
여기에 전현무는 선수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모든 베이글을 개별 포장하는 섬세함까지 발휘해, 선수들의 환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안세영은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며 여러 간식 사진을 공개하며 전현무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전현무와 안세영의 훈훈한 만남은 27일 오후 10시 ‘조선체육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안세영,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