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광수에 이어 전소민이 6년만에 '런닝맨'을 떠난다.
23일 전소민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소민이 오는 10월 3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전하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더 나은 연기 활동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런닝맨' 측 또한 이날 "전소민 씨는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6년여간 ‘런닝맨’과 함께 달렸다"며 "최근 연기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멤버들과 제작진은 전소민 씨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장기간 논의했으나, 전소민 씨의 의사를 존중하여 아쉬운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멤버 교체와 관련, 전소민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소민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양세찬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 투입되며 유재석, 김종국, 하하,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와 함께 8인 체제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멤버 변화로 인한 반대 여론도 이어졌고, 악플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광수와의 케미가 더해지며 '여자 이광수', '불나방', '자석인간', '러브 개구리', '토크 지옥' 등의 별명을 얻으며 프로그램 내의 반전의 분위기를 일으켰고 '런닝맨의 제2의 전성기'라는 평이 이어지며 예능인으로서도 인정받았다.
2017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이광수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2018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망가짐을 불사하며 털털한 매력을 보여 사랑받아왔던 전소민. 지난 2021년 하차한 이광수에 이어 본업인 연기 활동을 위해 '런닝맨'에서 아쉬운 하차를 하게 됐다. '런닝맨' 측은 "오랜 시간 ‘런닝맨’ 멤버로서 프로그램을 더욱 밝게 빛내준 전소민 씨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전소민 씨에게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전소민의 향후 활동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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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