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글램(GLAM)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올해 224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으며 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 커맨더지코는 34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6월 한 달간 얻은 수익은 아프리카TV 별풍선 수수료, 세금을 포함해 약 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박퍼니로, 별풍선 1868만1391개(약 20억5000만 원)를 받았으며 3위는 댄동단장태우가 별풍선 1290만3040개를 받아 약 14억19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은 올해 2200만 개에 이르는 별풍선을 받으며 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글램 활동 당시 다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김시원은 지난 2014년 일행과 함께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김시원은 1심 선고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을 받았다.
글램은 이 사건의 여파로 해체됐으며, 김시원은 이후 2018년 5월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김시원은 "노래가 정말 하고 싶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주변의 응원과 도움으로 용기를 냈다"고 방송을 시작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시원은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하며 재기했다.
아프리카TV의 유료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 한개의 가격은 110원으로, 이를 받은 BJ들은 별풍선 1개당 60원에서 70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나머지는 아프리카TV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사진 = 김시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