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혜선이 남편 스테판의 엘리트 이력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혜선-스테판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선은 첫 인터뷰 자리에 나서며 현재 점핑 피트니스를 운영 중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베를린 공대 출신이라는 스테판은 도시 생태학을 전공, 석사까지 취득한 엘리트 출신이었다. 스테판은 독일 교통부, 대기업 B사에서도 근무한 경력도 있었다.
김혜선은 9년 전 독일 유학을 할 때 소개팅으로 스테판을 처음 만났다고 했다. 스테판은 당시 김혜선이 소개팅에 1시간이나 늦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혜선은 "그때 설상가상으로 핸드폰 꺼졌고 물어물어 갔더니 1시간 늦은 거다. 독일 사람들 시간을 잘 지키니까 없겠거니 하고 갔는데 스테판이 기다리고 있더라. 전형적인 독일남자 스타일이었는데 날 안아줬다. 따뜻했던 첫만남이었다"고 했다.
스테판은 김혜선이 빨리 오려고 뛰어온 것 같았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서 안아준 것이라고 했다. 스테판은 첫만남부터 김혜선에게 호감이 갔고 정말 바로 사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혜선은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따뜻하면서 여유 있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처음 들었던 것 같다"며 스테판을 만난지 100일 만에 한국으로 간 것이라고 했다.
결혼 6년 차의 김혜선과 스테판은 손을 잡고 자다가 새벽 5시 50분에 기상, 모닝뽀뽀까지 하며 달달한 아침을 맞았다. 김혜선은 스펀지밥에 나오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잠옷을 입고 나왔는데 집안 곳곳에 스펀지밥 굿즈들이 놓여 있었다. 김혜선은 스펀지밥 덕후라고 밝혔다.
스테판은 세탁실로 직진하더니 빨래 돌리기부터 시작했다. 스테판은 요리만 빼고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전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혜선은 스테판이 자신의 옷에서는 땀냄새 난다며 따로 세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은 주방에서 김혜선이 아침 준비를 하면서 음악을 틀어놓고 수업 준비를 하자 찬장을 오픈해 바나나 과자를 몰래 먹었다. 김구라는 "내가 저래서 저 사람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김혜선은 스테판이 과자를 먹은 것을 바로 알아차렸지만 스테판의 애교에 무너졌다. 김혜선은 "제가 2살 많은데 우리 남편 애교에 무장해제된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