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3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뇌졸중 때문… '술 · 담배 당장 끊어라'

기사입력 2011.07.05 10:47 / 기사수정 2011.07.05 11:28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에 산소나 영양공급이 중단되어 신경장애가 초래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암 및 심장질환을 포함한 3대 사망 원인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의 빈도는 당뇨병환자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3배 정도 높으며,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높다.

당뇨병환자의 뇌졸중 빈도가 높은 이유는 뇌혈관에 조기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단순한 의식장애나 반신 운동마비를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실조, 현기증, 복시, 배뇨장애, 시야 장애 및 부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마비증상이 없이 소위 노망이라고 하는 만성적인 노인성 치매를 초래하며, 그 예후도 완전 정상회복에서 사망까지 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로서는 연령, 인종, 계절적 요인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혈청지질, 비만, 흡연, 혈액질환, 피임약, 그리고 여러 식사 요인 등을 있으며, 대부분의 요인은 건강관리에 노력한다면 사전방지 및 조기치료를 통한 예방조치가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병환자에게서의 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30∼50%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이는 뇌출혈과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이 약 5배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신체 모든 부위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평상시보다 상승하므로 뇌졸중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 짜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여야 하고 가능한 한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정신적 및 신체적 안정과 염분을 제한하는 식사요법 및 체중조절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여 혈압을 140/9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당뇨병환자에서 고지혈증 발생률은 당뇨병의 형태 및 고혈당의 조절 여부,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약 20∼70% 정도에서 발생한다. 고지혈증은 주로 고중성지혈증이나 가끔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동반된다.

따라서 고지혈증의 치료는 우선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다른 위험인자(흡연, 고혈압 등)가 동반된 경우 먼저 이를 교정하면서 철저한 혈당조절을 시행되어야 하며, 만약 치료시작 6개월 이후에도 원하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고지혈증 자체에 대한 약물요법을 고려하여 혈중 지질을 정상화해야 만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큰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담배와 음주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 있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3배가량 높다. 흡연이 혈관에 장애를 주는데, 특히 고령층에서는 뇌혈관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술 소비량에 비례해서 모든 종류의 뇌졸중의 증가와 함께 특히 뇌출혈 발생빈도가 높다고 하는데, 알코올 섭취시 흡연빈도가 높아져 음주와 흡연이 혈액을 농축시켜 혈액점도를 증가시킨다.

또한, 금주에 의한 반사성 혈소판 증가증이 생겨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운 추운 겨울철에는 가능한 술을 삼가야 한다.

스트레스와 성격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잘 참지 못하고, 일하기를 좋아하고, 방심하지 않으며, 불안하고, 흔히 얼굴 근육이 긴장되어 있는 성격의 소유자에서 뇌졸중이 잘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여유로운 마음으로 잘 참으면서 생활하는 것과 현대인의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또한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변수다.

일상생활 중 주의할 점

뇌졸중은 사전 예방이 제일 좋은 치료법으로, 일상생활 중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있는 영양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당분과 염분섭취를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과로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중년 이후에는 목욕시 장기간 열탕에서 땀을 빼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운동 후나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시에는 빠른 수분공급을 해야 한다.
 
뇌졸중은 사계절 중 추운 계절인 11월∼3월에 자주 발생하므로 노인이나 고혈압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추운 계절 활동시 주의를 요한다. 만약, 추운 겨울철 중년 이후 남녀에서 다음과 같은 증세가 발생하면 뇌졸중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 일시적인 운동장애, 지각장애 및 언어장애 등이 있을 경우
▲ 갑자기 발생한 경련,
▲ 평상시 심장 이상이 있거나 맥박이 고르지 않을 경우,
▲ 급격히 두통이 생겼을 경우,
▲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 갑작스러운 현기증, 이명이나 청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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