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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도 전성기로 뛰고 싶어" 케인의 축구 인생, 여전히 전반전?…"호즐메를 봐라!"

기사입력 2023.10.11 21:0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불혹의 나이가 되더라도 경기장에서 활약하고 싶어하는 해리 케인이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해리 케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를 대표해 뛰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다.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생각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어 "사람들은 30세가 되면 (선수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바라보는 내 선수 생활은 이제 막 후반전에 들어섰을 뿐"이라고 전하며 나이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케인은 "난 토트넘 홋스퍼 1군에서 20, 21살부터 뛰었다. 약 9~10년간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뛴 셈인데, 난 이런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8, 9년은 더 뛰고 싶다"고 전했다.




케인은 올해로 만 30세이다. 그의 말처럼 약 10년을 더 뛴다면 그는 40세까지 축구 선수의 삶을 영위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해리 케인은 자신이 40세까지 잘 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그는 이어 "스포츠 과학과 축구 경기가 발전한 양상을 고려해봤을 때, 선수들은 (예전보다)더 오래 뛸 수 있다"며 "30대 후반까지도 뛸 수 있고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축구 선수의 수명이 연장된 것은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 케인의 생각이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리오넬 메시(36),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올해 은퇴)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 모두 30세가 된 이후 더 발전한 것 같다"며 베테랑 노장들의 이름을 읊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아마 삶이 더 여유로워져서 그런 것 같다. 가족이 있고 아이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져 축구에 더 집중할 수 잇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 또한 지난 8월 4번째 아이를 갖게되며 네 아이와 아내를 가진 어엿한 가장이다. 호날두와 메시, 즐라탄 또한 각각 5명, 3명, 1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케인은 마음가짐 뿐 아니라 몸도 성실히 준비하며 다가오는 세월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해리 케인이 개인 물리치료사와 영양사까지 고용해 경기장 바깥에서도 몸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도 오래전부터 몸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서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훈련장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계속한다"고 전하며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며 야채와 과일,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하루에 여섯끼 정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호날두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영양사를 고용해 약 10년 동안 함께 일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나는 계속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최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내가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을 때 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잉글랜드를 대표해 뛰는 것을 사랑하며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전했다.

해리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 9골을 집어넣고 5도움을 기록하며 '1경기 1.4공격포인트'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그를 붙박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을 수 없다. 케인은 지난 2015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뛴 고참 중의 고참이기도 하다.

해리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다가오는 14일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이탈리아와 2024 유로 예선전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가 모두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해리 케인은 13일 토트넘 홋스퍼의 훈련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데일리 미러'는 "해리 케인은 구단 전 시설을 들어갈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받아 토트넘 옛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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