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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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아 사인의혹, 집도의사 "다 내 잘못이다" 발언 화제

기사입력 2011.07.04 08:44 / 기사수정 2011.07.04 08:44

온라인뉴스팀 기자

▲ 고 박주아 유족, 해당 의료진 검찰 고발할 예정 ⓒ MBC 시사매거진 2580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고 박주아의 집도 의사 녹취록이 됐다.

3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은 '두 개의 사망진단서'라는 주제로 고 박주아의 사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공개된 비뇨기과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신우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증이라고 적혀 있지만, 일반외과 사망진단서에는 신우암이 기타 병력 사항에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 사망원인으로 로봇을 이용한 신우암 수술 과정에서 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고인의 유족은 이날 방송에서 "사망 시 2200만원과 3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고 그 후 유족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며 "그때는 정말 어리석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사매거진은 고인의 유족이 가지고 있던 당시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의사의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집도 의사는 "나도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테니 유족도 언급하지 마라,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원인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편 유족 측은 4일 검찰에 해당 의료진을 고발할 계획이다. 앞서 박주아는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고 4월18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지난 5월16일 별세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고 박주아 사인이 기록된 두 개의 사망진단서 ⓒ MBC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누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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