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과 이혼' 이상민 "결혼해야 상대 알아, 최악 고민 못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결혼 조언을 전했다.

3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규현은 "내가 만으로 서른다섯이다. 40살이 되기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 결혼을 하고 싶긴 하다"라고 바랐다.

규현은 이상형에 대해 "대화, 취미, 코드가 비슷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정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결혼해서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규현이 "그러면 동거를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묻자 "동거할 때도 결혼하기 전에 모르는 일들이 결혼해서 생기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린은 "현실 조언인 것 같다"라며 끄떡였다.



이상민은 "아무리 의심을 해도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최악의 상황이 뭘까를 고민하고 그래도 좋다고 하면 결혼하면 된다"라고 조언해 규현과 신규진을 감동하게 했다.

탁재훈은 "이상민 씨는 고민 안 한 거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상민은 "못 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심지어 창피한 게 뭐냐면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다. 7년 동안 뽀뽀 한 적 없다고, 나와 뽀뽀한 사람 제보하라고 했는데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7년 무뽀뽀를 인증했다.



이상민은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10년 열애 후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돌싱포맨'에서 "(이혼으로) 내가 힘들었을 때 노래로 울게 했던 곡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노래 듣는데 왜 우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라며 "이혼하고 음반 제작할 때 (이승철) 형님 스튜디오만 갔다. 스튜디오도 돌싱 스튜디오. 외로운 마음을 가진 분이 스튜디오를 만들었으니까"라며 전 아내 이혜영과 이혼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달 함께 MBN '돌싱글즈'에 함께 출연하는 이지혜 유튜브에 출연해 "너 결혼도 못 하고 가슴 아파"라며 할리우드 마인드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방송국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며 이상민을 응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