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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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이런 날이" 박나래, '개콘' 연습실 금의환향...후배들 점심 쐈다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30 07: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개그콘서트' 연습실에 금의환향했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개그콘서트' 연습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평소 고마웠던 지인들에게 추석음식을 전하기 위해 전 20인분을 만들어 보자기로 꽃모양 매듭까지 해서 정성껏 포장했다. 전에 손편지와 식혜도 곁들였다.

박나래는 어머니, 어머니 친구들과 로마여행을 가는 촬영을 할 때 도움을 받았던 이탈리아 친구 야코포를 첫 번째로 찾아갔다. 지인을 통해 야코포를 알게 됐다고. 박나래는 영어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전현무는 박나래가 야코포와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거니?"라고 신기해 했다.



야코포는 박나래표 전을 그 자리에서 맛보며 "훌륭하다. 완전 맛있다"고 이탈리아 리액션까지 보여줬다.

박나래는 두 번째로 '개그콘서트'의 김상미 PD를 만나기 위해 KBS 연구동을 찾았다. KBS 공채 21기인 박나래는 김상미 PD에 대해 "개그맨 됐을 때부터 저를 굉장히 많이 아껴주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김상미 감독님이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개그맨 2년 차 때 '개콘' 조연출로 오셨다. 열심히 해도 코너가 잘 안 됐다. 녹화를 떠도 계속 통편집 됐다. 감독님이 편집 안 된 녹화본을 보여주면서 '어떨 때 카메라 감독님이 너를 잡는지 봐라', '어떨 때 관객이 웃는지 보라'고 하셨다. 그 뒤로 술도 많이 사주셨다"며 김상미 PD와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박나래가 '개그콘서트' 연습실로 들어선 순간 후배들이 "박나래"를 연호했다. 박나래는 김상미 PD만 만나러 왔던 터라 예상치 못했던 후배들과의 만남에 당황했다. 김상미 PD는 박나래가 온 당일이 연습날이었다고 얘기해줬다.

박나래는 "너무 많은데?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감독님만 계신 줄 알았다. 소소하게 어제부터 만들었다"면서 전을 꺼냈다. 박나래는 아직 밥을 안 먹은 후배들이 신경쓰여 "내가 뭐라도 좀 시켜줘야 할 것 같은데"라며 후배들에게 중식을 사주고자 했다. 

박나래는 후배들이 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트월킹으로 화답하고는 "탕수육, 요리도 괜찮다"며 마음껏 주문하라고 했다. 김상미 PD는 "우리 나래 성공했다. 금의환향이다"라면서 흐뭇해 했다. 박나래는 "내가 없이 살 때 너무 많이 얻어 먹었다"며 "12년 만에 와서 이런 날이 오네요"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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