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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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아내, 혈액암 치료 위해 약초 캐다가 뒤로 굴러…애틋" (만월만복)[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30 07:5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진성이 목숨 걸고 자신을 살리고자 한 아내의 일화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한가위 특집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에서는 김연자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연자는 "작년부터 나쁘다고 하셨다. 자꾸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시더니, 어느 순간 자꾸 넘어지시더라"라며 어머니의 건강을 전했다.



그는 말도 어눌해지시고, 슬로우 모션처럼 하나씩 아프신 게 추가되셨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이 악화되신 어머니의 근황을 이야기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받아들이지를 못했다. 저도 힘들었는데, 요즘에 보면서 더 안 아파지시길, 더 진행이 안 되길 바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연자는 편지에서 "요즘 부쩍 건강을 잃어가는 모습에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마음을 전하기도.



이날 진성은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혈액암에 야생 뱃도라지가 굉장히 좋다고 해서, 심마니 같은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바위틈 사이에 오르다가 뒤로 굴렀다"라며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약초를 캐러 간 아내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새벽에 왔는데, 저는 산에 간 줄도 몰랐다. 처음으로 '저런 사람 정도면,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 할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아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살아온 인생을 그린 노래들이다. 그런 노래들이 동시대를 살아온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은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가수로서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어두운 곳이든, 아름다운 곳이든 여러분들과 동행하고 싶은 것이 가수 인생의 꿈이 아닐지 생각한다"라며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자와 진성은 '사철가', '고장 난 벽시계', '풍년가', '진도아리랑', '꿈에 본 내 고향', '찔레꽃'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아온 전설적인 트로트 무대를 박애리, 남상일을 비롯한 무대 단과 함께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진성은 아버지의 힘든 인생을 담아낸 '소금꽃', 김연자는 레전드 히트곡 '아모르 파티'를 선보이며 한가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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