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19살 차이 막냇동생을 챙겼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13남매 장녀 남보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보라는 쪽파 5개를 전부 파김치로 담그는 등의 손 큰 장녀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아직도 집에서는 김치를 담가서 먹는다. 나와서 살면서 엄마의 김치를 얻어먹다가, 급할 때는 담가서 먹는다"라며 김치를 담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남보라의 휴대전화에는 '영일이가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내용의 학부모가 받을 법한 문자가 와있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남매 중 막내 영일이 수학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문자 메시지가 남보라에게 온 것.
막내 영일은 이전 남보라가 "덕우가 마지막 (동생)이었으면 좋겠어요. 새해 소원이 또 하나 생겼다"라며 타 방송에서 언급했던 '덕우' 이후로 태어난 막냇동생이다. 남보라는 영일과 19살 차이가 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보라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태어났다. 막내가. 학교 끝나면 아기를 보러 갔다. 막내가 너무 귀여우니까 끝나는 시간만 기다렸다"라며 막냇동생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후 문자를 받은 남보라는 상황 파악을 위해 막내 영일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보라는 "혹시 지금 학원 갈 준비하고 있냐. 그래서 너 지금 집이냐"라며 동생에게 차분하게 전화를 걸었다.
영일은 "학원 갈 시간 늦었네"라며 태연하게 답변했고, 남보라는 "수학 학원을 안 간 거냐"라며 동생을 타이르기 시작했다.
이어 남보라는 "영일아, 괜찮다. 인생에 공부가 다는 아니다"라며 "네가 학원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도 꿋꿋하게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는 거다. 네가 수학을 꼭 잘했으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동생을 설득했다.
더불어 남보라는 애교쟁이 막둥이에 사르르 녹았고, 학원에 가겠다는 동생의 말에 "학원 조심히 잘 다녀와"라며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남보라는 "어릴 때부터 교육비를 제가 냈다. 학원 상담도 같이 간다"라고 전하며 'K-장녀'의 면모를 드러내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