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밴드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다.
26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가족들을 위해 밴드 활동을 포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결은 밴드 멤버들에게 해외 공연에 서지 않겠다고 말했고, "제가 우리 가족을 죽일 뻔했거든요. 혼자 음악 한답시고 깝치다가. '불이야' 소리도 못 듣고 살려달라는 말도 못 하는 형을 내팽개쳐두고 나만 즐거웠거든요"라며 밝혔다.
은결은 "다들 아무 말 안 하길래 다 잊은 줄만 알았는데 그래서 이제 좀 숨이 쉬어졌는데 아니더라고요. 선명하게 남아있더라고요. 상처가. 잊은 게 아니라 금기였더라고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구준형(구준회)은 "꼭 이 타이밍이었어야 했냐? 남의 밥줄 끊기 전에 네 탯줄부터 끊어볼 생각은 안 해봤어? 열여덟이면 끊을 때도 됐잖아"라며 쏘아붙였고, 은결은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구준형은 "우린 할 거야. 물론 너 없이도 할 거야. 근데 한 번은 기다려줄게"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