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손둥 동굴' 추성훈이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삼백만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베트남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손둥 동굴의 마지막 코스를 탐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탐험대가 맞이한 손둥 동굴의 마지막 코스는 20m 사다리 구간과 90도 직벽 라펠링 구간, 45도 경사 구간을 통과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추성훈은 자신있게 첫 번째 주자로 나섰는데, 사다리 앞에 선 그는 "생각보다 엄청 높다. 20m가 장난 아니네 이거. 큰일났네 이거"라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여기까지 진짜 다 고생하면서 왔는데. 우리 나이대에 (이런 탐험은) 힘들다"면서도 "올드보이 스카우트는 최고의 한 팀인 것 같다. 올드보이 스카우트 무시하지 마"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그는 낭떠러지를 뒤로 하고 20m 사다리 코스를 완주했고, 곧바로 90도 직벽 라벨링 구간을 오르려 했다.
하지만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바위벽이 미끄러워진 상태였고, 갑자기 추성훈을 비추던 카메라가 추락하듯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를 본 김남일은 "우리가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다음 장면에서 추성훈은 무사히 모습을 비췄다. 알고 보니 그가 들고있던 소형 카메라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추성훈은 "저는 그나마 힘들긴 했지만, 그거보단 다른 사람들이 올라올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왜냐면 그만큼 저도 힘들었는데, 감독님은 마지막에만 힘을 주면 되는데, 그 연세에 올라오실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런 식녕이 많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사진= '손둥 동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