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변희봉과 노영국이 영면에 들었다.
20일 변희봉과 노영국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변희봉은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8일 오전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2018년 tvN '나이거참'에 출연해 '미스터 션샤인' 촬영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년 동안 치료에 매진한 뒤 완치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뒤 5년 만에 암이 재발하며 결국 눈을 감았다.
고인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 후 '플란다스의 개'(2000)로 인연을 맺은 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을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 고인의 빈소인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는 고 박해일, 배두나, 전도연, 정보석, 강우석 감독, 박신우 등의 조의 화환이 놓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엄수된 고인의 발인식은 비가 오는 가운데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면에 든다.
변희봉과 같은 날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노영국의 발인식도 이날 엄수됐다.
노영국은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향년 75세.
1948년생인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정식 데뷔 후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태종 이방원'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진범 역을 맡아 10회차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영원히 눈을 감는다.
사진 = 변희봉 소속사,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