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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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외항사 갑질 당했나…"자리 뺏겼는데 승무원도 나몰라라" [종합]

기사입력 2023.09.20 13:09 / 기사수정 2023.09.20 13:33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빽가가 비행기에서 본인 자리에 앉지 못한 일화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빽가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했다.

빽가는 최근 1주일간 키르기스스탄으로 캠핑 휴가를 다녀왔다. 그는 방송에서 쉽게 겪지 못할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이에 여행에 함께 간 사람들이 빽가에게 "너는 어떻게 남들 평생 겪지도 않는 일이 생기냐,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기는 거 아니냐" 말했다고 했다. 그는 "글쎄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빽가는 비행기에서 새로운 일화가 생겼다. 그는 "카자흐스탄을 가는 데 경유를 한 번 해야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빽가는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제 자리에 누가 앉아 있더라"며 "내 자리라고 했더니 (해당 승객이) 저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하더라. 혹시 인종차별 이런 건가? 의심했다"고 말했다. 티켓 번호까지 보여줬으나 승객은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빽가는 "나머지 자리가 다 복도밖에 없었다"며 해당 승객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다. 빽가가 예매한 곳은 창가 자리. 그는 스튜디어스에게 이 사실을 전했더니 "다른 데 앉으라"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라며 황당해했다.

빽가는 "저는 창가에 앉고 싶은데 저 뒤쪽 구석 복도 자리에 앉으라고 하니까, '너 저기 앉아도 문제없다, 가라'고 하니까"라며 열을 올렸다. 결국 다른 자리에 앉은 그는 몹시 화가 났다고 했다.



독특한 일화는 끝나지 않았다.

뒤에 앉아 있던 지인이 빽가를 보며 웃자 그는 왜 웃냐고 물었다. 이에 그 사람은 "네 정수리에 말벌이 앉아 있다"고 알려줬다고.

이현이와 박명수가 "그게 말이 되냐"며 놀라자 빽가는 "진짜"라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이현이가 "말벌을 데리고 비행기를 탄 거예요?"라고 묻자 빽가는 "비행기에 말벌이 있었는데 제 머리 위에 앉은 것"이라고 답했다.

 "비행기에서 자기 자리에 못 앉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걸 스튜디어스에게 말했는데 딴 데 가서 앉으라는 것도 말도 안 되고, 그래서 앉았는데 머리 위에 말벌이 앉는, 이 모든 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라고 어이없어했다.

이현이가 "내릴 때까지 그 창가자리에 못 앉았어요?"라고 묻자 못 앉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가 외국 항공사 비행기였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며 일화를 마무리했다.

사진= KBS CoolFM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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