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30 02:28 / 기사수정 2011.06.30 02:28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박종훈 감독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며 꾸준한 출장 기회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서동욱 선수인데요. 시즌 초반 계속된 부진 때문에 팬들의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감을 보여주면서 그를 경기에 출장시켰는데요.
현재까지 그가 기록한 성적은 58경기 출장 타율 0.259 5홈런 18타점입니다.
분명 눈에 띄는 수준의 성적은 아니지만 올 시즌 그가 기록하고 있는 성적은 본인 커리어 중 최고임에는 틀림없더군요.(그전까지 가장 많이 출장했던 시즌은 58경기에 출장한 2004시즌으로 당시에는 기아 소속이었죠)
더불어 고무적인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좌완투수가 나와 그가 우타석에 섰을 때는 3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029에 불과하지만 우완투수가 나와 좌타석에 섰을 때는 113타수 36안타 3홈런 13타점 타율 0.319까지 올라가더군요.
더불어 언더핸드 투수가 나올 경우엔 11타수 4안타 2홈런 타율 0.364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연하게 기록 차가 나자 팬들은 “이 참에 스위치히터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강점과 약점이 나뉘었는데 굳이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그나저나 좌타 3할이면 어느 정도 터진 것이라 판단해도 될 것 같다.” “확실히 꾸준한 기회를 받으니 점점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는 것 같다.”등의 의견을 보이며 그의 생각 이외의 활약에 반색을 하더군요.
저도 서동욱 선수가 저번 경기에 페이크 번트 후 강공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좌타자일 때 말이죠^^;;
여러분들은 서동욱 선수의 스위치히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계속 유지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좌타에만 집중을 해야 할까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서동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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