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선희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선희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원엔터 사내이사에 이선희의 딸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이름이 등재돼 있어 논란을 더했다.
앞서 경찰은 이선희가 원엔터테인먼트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였다. 이선희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같은 법인카드를 업무 외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고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25일 이선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선희가 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5월25일에는 이선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나, 당시 이선희는 기획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의 소속사기도 하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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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