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바다의 S.E.S와 슈를 향한 우정이 눈길을 모은다.
19일 바다는 자신이 작사한 노래 '편지' 가사와 S.E.S 단체 사진을 올리며 "언젠가 우리들, 팬들을 떠올리며 부르게 되겠지 하며 외로운 방에서 촛불 하나 켜고 이 글을 썼었던 23살의 바다가 보내는 편지"라며 "소중한 사람들, 내 영혼의 집. 모두 조심히 돌아오길 외로웠던 길 너무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포기하지 말아줘"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앞서 슈는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자숙 기간을 가진 슈는 4년 만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복귀했다. 해당 방송에서 바다와 유진이 함께 모습을 보이며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슈는 바다 팬미팅에 참석하고 유진이 직접 만든 팔찌를 자랑하는 등 S.E.S 멤버들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BJ 활동을 시작해 논란이 됐다. 이후 슈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는 사진을 올렸다. 바다는 "이게 더 낫다. 탱크톱 금지"라는 댓글을 남겼던 바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바다는 S.E.S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중 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상습 도박 논란 직후 탱크톱 사진을 게재했던 슈에 대해 바다는 "그런 사건이 있고 왜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한 건데, 저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쓴소리했더니 (슈와) 많이 멀어지더라"라며 "더 늦게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다. 내가 지금 전화 못 받고 문자 답장 못 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다"라며 슈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슈는 바다의 라이브 방송 이후 SNS 게시물을 계속 올렸지만 바다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바다는 다시금 슈를 응원하는 게시물을 남기고 S.E.S 완전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바다의 게시물에 "S.E.S 포에버", "기다려요", "마음이 닿기를"이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바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