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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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반전 취향 "젤네일보다 봉숭아물이 더 힙해" (두데)

기사입력 2023.09.18 16:30 / 기사수정 2023.09.18 16:3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가비가 젤네일보다 봉숭아물이 더 힙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데의 월요일 코너 '두데 짠내방'에서는 '자꾸만 돈이 새는데 어디서 새는지 모르겠다, 소비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소비 습관을 분석한다. DJ 재재와 가비는 이날 '두데 짠내방' 코너에서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어머니의 사연을 읽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이 네일아트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며 본인이 모은 돈으로 구매할 테니 대신 재료를 사달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재룟값을 모두 합하면 10만 원이 넘는다고. 사연자는 이를 간섭하지 않고 취미생활로 인정해 줘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가비와 재재는 청취자들과 함께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가 "뭐니 뭐니 해도 네일아트의 시초는 봉숭아 물들이기"라며 "단돈 천 원에 구입할 수 있고,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 봉숭아 물이 빠지지 않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니까 우리 모두 참고"하자며 센스 있는 조언을 보냈다.

가비는 "솔직히 말하면 봉숭아 물들이기가 더 힙해"라며 "요즘은 젤네일보다 봉숭아"라고 극찬했다. 이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자체가 다 빨갛게 물들어있는" 것조차 힙하다며 말을 더했다.

다른 청취자가 "쿨톤이면 봉숭아 안 어울린다"고 반응하자 가비는 "우리가 피부색을 맞춰 가는 거다. 어울린다, 어울린다 하면 또 어울려 보인다"고 넉살 좋게 답했다.

재재는 "이거 솔루션. 오은영 박사님 저리가라다"라고 감탄하며 "당장 젤네일 장바구니에서 빼라"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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