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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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전자랜드배 2연패

기사입력 2006.07.01 15:23 / 기사수정 2006.07.01 15:23

문인성 기자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결승 3번기에서 이창호 9단이 박정상 6단을 누르고 1,2국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2기에 이어 3기 왕중왕에 등극했다. 

 이창호 9단은 박정상 6단을 상대로 지난 26,27일 양일간 이어진 결승 1,2국에서 306수 백 반집승, 179수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토털 스코어 2:0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26일 결승 1국에서는 박정상 6단이 초, 중반까지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지만 이창호 9단의 신산다운 끝내기에 반 집 차, 백 승리로 끝이 났으며, 2국은 이창호 9단이 대국 중반 박정상 6단의 완착을 틈타 벌여놓은 차이를 철저하게 유지하며 불계승을 만들어냈다.  



 <제3기 전자랜드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이창호 9단은 지난 2기 전자랜드배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뤘으며 이번 우승으로 국내기전 5관왕(국수, 왕위, 전자랜드, 십단, KBS 바둑왕)을 유지했다. 또한 통산 128회 우승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갱신하며 그야말로 한국랭킹 1위의 위력을 보여줬다. 

한 편, 준우승한 박정상 6단은 2004년 SK가스배 신예십걸전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본격기전 결승에서 준우승을 맛보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지난 6개월동안 이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총규모 5억 2천 5백만원의 국내 최대 규모 기전. ㈜전자랜드에서 후원하고 바둑TV, 한국경제신문, 세계사이버기원이 주최하는 대회이다. 우승상금은 4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우승 시에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며, 우승 시 2단, 준우승시 1단 승단 혜택이 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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