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인터넷에 잘못된 '지하철 막말남'의 신상 정보가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보도를 통해 젊은 남성이 80대로 보이는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막말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고, 이 신상 정보는 급속도로 유포됐다.
하지만, 유포된 신상 정보는 잘못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된 대학과 학과에는 동영상의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포된 신상 정보에 언급된 대학은 성동 경찰서에 "동영상 속 막말남의 거짓 신상 정보를 유포한 네티즌을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트위터 상으로 이 같은 허위정보가 순식간에 퍼져버리면서 해당학생의 미니홈피는 이를 찾은 많은 네티즌들의 수많은 비난과 질책의 글로 도배된 상태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해당 대학 측 관계자는 "이 일로 불필요한 허위 사실이 확산돼 대학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내용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지하철 막말남 영상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