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날오밤' 화사와 이수현이 자신들의 크고 작은 이슈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에는 가수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는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바. 이날 그는 싸이가 이번 신곡 'I Love My Body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어느날 갑자기 선물로 보내줬다고 비화를 밝혔다.
화사는 "힘든 상황에 (싸이) 오빠가 대뜸 이번 컴백곡을 보내주셨다. 그때 제가 좀 시끄러웠는데 '나는 내 몸을 사랑해'라는 곡을 보내주셔서, '아니 이 오빠는 내가 지금 난리가 났는데 이런 곡을 보내주시고' 이랬다"고 솔직하게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화사는 "결론적으로는 저에게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곡"이라며 "제가 그동안 잊고 있던 마인드를 환기시켜주는 느낌"이라고 곡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현은 "저도 좀 소란스럽긴 하다"며 "이 노래 의미를 더 깊게 앞고 싶다"고 했다. 화사는 "'난 내 몸을 사랑해' 하는 곡이다. 내 자신을 사랑해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유쾌하게 이야기했지만, 화사와 이수현은 모두 최근 몸과 관련한 이슈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화사는 지난 6월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해 대학교 축제에 참여하던 중 '19금' 퍼포먼스 선정성 논란을 빚으며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을 낳은 바 있다.
크게 논란이 됐던 만큼, 화사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화사는 미주 투어 중 소식을 듣고 "제가 악플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번에는 조금 세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는데,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진짜 올 한 해 제일 크게 울었었다"고 상처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선정적인 퍼포먼스로)이슈가 돼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뭐 하는거지?' 싶었다"면서 싸이에게 신곡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수현은 지난 2021년 한 프로그램에서 슬럼프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었다. 또한 개인 유튜브를 통해 폭식증도 고백했다. 다행히 폭식증은 거의 다 고치고 다른 취미로 스트레스를 해소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슬럼프는 "아직까지 극복하고 있는 상태"라는 솔직한 고백을 해 이목을 모았다.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고백, 오랜만에 컴백 활동에 나선 이수현에게 일부 누리꾼들은 음악이 아닌 자기관리를 언급하면서 '건강'이 걱정된다는 말로 무례한 의견을 표출했다.
이에 이수현은 개인 라이브를 통해 "나한테 자꾸 귀엽다고 하고 자꾸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내가 살을 못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이수현은 '내 몸을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화사의 곡 이야기에 "저도 좀 소란스럽긴 하다"며 이날도 간접적으로 이를 언급했다.
논란을 딛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신곡으로 당당히 컴백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사, 용기 있는 고백 후 활발히 활동 중인 이수현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