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춘향전 비하 사과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

[엑스포츠뉴스=정수진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가 논란을 일으킨 '춘향전'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모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을 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지사는 "제가 춘향전에 나오는 변 사또의 포악한 학정에 대해 비판하면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판받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조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날 김 지사의 공식사과가 있었지만, 춘향전 망언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아직까지 김 지사 측으로부터 어떤 입장도 듣지 못했다"며 "대책위는 김 지사의 제대로 된 공식사과를 받기 위해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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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문수 경기지사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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