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최유라가 많은 인기를 누렸던 라디오 DJ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방송인 최유라가 출연했다.
이날 최유라의 절친으로 출연한 배칠수는 "누나가 생각하는 전성기는 요즘이냐"라고 물으며 "나는 라디오"라고 덧붙였다. 최유라는 "라디오는 공식적인 전성기라고 남들이 얘기해주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브랜드 파워' 뽑는 거 있지 않았나. 난 그때 내내 '브랜드 파워' 1위를 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칠수는 "청취율이 시청률로 환산하면 70%랑 맞먹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칠수가 "(이)문세 형이 하고 다니는 얘기 알지. '최유라는 내가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하자 최유라는 식탁을 치며 의아해했다.
최유라는 "내가 대종상을 받았을 때 '별밤'에서 스타 초대석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대학생이니까 이야기를 잘하니까 가니까 오빠가 '너 참 말 잘한다'라고 해줬다. 그리고 끝나고 PD가 불러서 DJ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그런데 무슨 문세 오빠가 날 키우냐"라며 발끈했다.
배칠수는 "문세 형이 푸쉬를 많이 해줬을 거다. 그 당시에는 라디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유라는 정재환, 강남길, 전유성, 조영남, 송대관 등 함께 진행을 했던 남자 DJ를 꼽았다. "누가 제일 힘들었냐"는 질문에 다른 절친은 "조영남 아니냐"라며 대신 답했다.
최유라는 "조영남 아저씨의 마음을 나는 안다. 정말 진심이다. 그저 어른의 툭 튀어나오는 얘기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정말 조영남이 제일 힘들었냐"고 다시 묻자 "손이 많이 갔다"라며 애둘러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노래를 하시면 말하지말고 노래만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유라는 "라디오를 다시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막연히"라며 "위로가 되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