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아나운서 정다은의 폭탄 선언에 조우종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정다은의 7년 차 결혼 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부는 육아 후 쇼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정다은은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서 잠들기 전에 구상을 떠올린다"라며 운을 띄웠다. 조우종은 "무슨 갑자기 뜬금없는 얘기냐. 너무 급발진하는 거 아니야?"라며 걱정어린 목소리를 냈다.
정다은은 개의치 않고 "아까 옷을 입어보고 한 게 다 이유가 있다. 내가 옷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봤는데 의류 브랜드를 해보는 거다"라며 폭탄 발언했다.
조우종이 "어떤 걸 할 거냐"고 묻자 정다은은 "어떤 걸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의 취향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내가 어떤 걸 팔든 간에 내 브랜드를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다은은 20년 된 지인과 함께 동업하고 싶다며 브랜드 이름도 정했다며 '옥토끼'라고 설명했다. 조우종은 "옛날 문구 브랜드에 '옥토끼'가 있다"며 대응했다.
조우종은 "어떻게 할 거냐. 브랜드 만드는 데 돈이 안드냐. 돈은 어디서..."라고 물었다. 정다은은 "조금 남았지만 내 퇴직금으로"라고 망설이다 답했다.
조우종은 "퇴직금 하나도 안 썼다고 하지 않았냐. 나중에 집 살 때 보태려던 것 아니냐"고 묻자 정다은은 "그건 퇴사하고 얼마 안 됐을 때다. 지금 당장 꿈이 있으면 투자를 해야 된다. 소비가 아니라 투자"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우종은 "나 지금 대출해야 돼. 지금 투자할 때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피, 땀 흘려서 벌어놓은 거 까먹으면 나 진짜 죽을 거야"라고 토로했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