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쉬는 부부' 안돼요의 깜짝 이벤트에 한채아, 김새롬이 눈시울을 붉혔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 부부'에서는 제주도 여행을 떠난 안돼요, 콜택시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돼요, 콜택시 부부는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저녁식사를 하던 중 안돼요는 갑자기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려 의문을 샀다. 이윽고 콜택시에 헤드셋을 씌웠다.
헤드셋 너머로 안돼요의 음성 메시지가 들리자, 콜택시는 깜짝 놀랐다. 안돼요는 "지금까지 손 편지도 제대로 못 써준 거 같은데 음성 편지를 쓴다. 너한테 들킬까 봐 이거 이불 덮고 몰래 녹음했다"고 말했다.
아내 몰래 음성 편지를 준비한 안돼요. 그는 "내가 요즘 짜증도 많이 내고 다정하게 말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저번에 내가 갑자기 꽃 사 온 날 기억하나. 부부의 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친구 SNS를 보고 알았다"며 "결혼식 때 혼인 서약서에 썼던 말들이 생각나면서 누구보다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그맨이라는 남자가 흔한 작은 이벤트 하나 못 해주고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는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만 흘리게 해 줄 거다. 여보 사랑한다"고 콜택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콜택시는 안돼요의 깜짝 서프라이즈에 눈물을 흘렸다. 콜택시는 "오빠, 진심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김새롬은 "누가 보면 내 남편인 줄 알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꽈추형도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고 감격했다.
한채아와 김새롬의 눈물에 신동엽은 "제작진한테는 감동 안 했나. 울겠지 싶어서 휴지를 갖다 놓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영상에서 안돼요와 콜택시는 볼뽀뽀를 나누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