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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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 스펙트럼 초2 금쪽, 과도한 집착행동에 오은영 '깜짝'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9.01 21:08 / 기사수정 2023.09.01 21:0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초2 금쪽이의 연이은 돌발행동에 오은영 박사가 놀랐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ADHD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진단 받은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엄마, 이모와 함께 게임을 하다 패하자, 거실 펜트리에 들어가 울었다. 이모가 당황해하자, 엄마는 "가끔 저 공간에 들어간다. 무조건 (본인이) 1등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엄마가 반응이 없자, 문 밖으로 나왔다. 그러더니 흥분한 듯 다가와 게임 테이블을 치워버렸다. 엄마의 꾸짖음에도 금쪽이는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내가 아이를 더 망가트리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되냐"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7세 때 언어 검사와 자폐 스펙트럼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때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소견이 나와서 현재까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며 "자폐 소견이 없다고 알고 있다가 7월 말에 아이 심리 검사를 했는데, 자폐적 양상이 있다고 하더라. 너무 충격이었다"고 떠올렸다. 

엄마는 금쪽이의 자폐 스펙트럼을 믿지 못했다면서 "인터넷에서 자폐 관련 증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호명 반응이 이뤄지지 않거나 감정 교류가 안 된다고 하더라. 우리 금쪽이는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현재 자폐증에서 자폐 스펙트럼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자폐 스펙트럼은 자폐의 예후가 다양해 훨씬 넓어진 개념을 말한다"며 "경증에서 중증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 건 상호작용이 어려운 사람이다. 사회적 상호 작용이 어려운 것. 그러니 엄마가 헷갈렸을 거다"라고 짚었다. 

이어 검도 학원에 간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평소 앉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자 선생님 앞에서 울음을 보였고, 결국 먼저 앉은 친구의 자리를 빼앗았다. 또한 선생님이 검을 건네자 빨간색 유아용 검이 좋다며 고집부렸다. 

과도한 집착행동을 보이는 금쪽이의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금쪽이 엄마는 "자기 장난감에도 엄청 집착한다. 배열 같은 것도 기가 막히게 똑같이 맞추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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