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무빙', 오랜만에 멜로 촬영…♥한효주가 잘해줘" (크로스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조인성이 '무빙'에서 오랜만에 멜로 연기를 하게 되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1일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에는 '아주 재밌음 가득! 무빙 토크쇼가 열렸다! [무빙] 크로스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크로스 인터뷰'에는 웹드라마 '무빙'의 배우 류승룡, 김성균, 차태현, 조인성이 출연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이 맡은 역 '두식'의 여러 모습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질문했다. 이에 조인성은 같이 호흡을 맞췄던 한효주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꺼냈다.

조인성은 "'두식'의 매력은 양면성이다. 일할 때는 철저한 안기부 요원으로 카리스마 있고, 조용하고, 날카로운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한없이 망가지고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게 된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오랜만에 멜로다"라며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는 시점에서 하는 멜로는 어떨지 궁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빙'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굉장히 기대된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이 "개인적으로 이번 멜로 연기 괜찮으셨냐"라고 질문했다. 조인성은 "효주가 잘해줬다. 같은 생각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며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춘 한효주를 언급했다.

이에 차태현은 "효주도 같은 생각일까. 누가 효주 만나면 대신 물어봐 달라"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균은 차태현에게 동안의 비결을 물었다. 실제 차태현은 '무빙'에서 고등학생 연기까지 소화하며 40대라고 생각하지 못할 '최강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차태현은 민망해하며 "비결까지는 모르겠다.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유전이다. 저희 어머니가 많이 동안이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차태현은 '무빙'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다른 아역이 연기할 줄 알았다며 일화를 전했다. 그는 "너무 당연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근데 갑자기 가발을 주더라. 나는 번개맨 가발만 있으면 되는데 하나를 더 맞춰야 한다더라"라며 당혹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생 연기를 나한테 하라고 하더라. 걱정 많이 했다. 실제로 촬영하러 갔는데 다 고등학생이지 않냐. 희원이 형(김희원)이랑 둘이 보면서 감탄하면 뭐 하냐. 고등학생 앞에 앉혀놓으면 다 늙은이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사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