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해진과 박성웅의 사연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 김무찬(박해진 분)은 얼굴이 알려진 상황에서 주현(임지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됐다.
김무찬은 주현을 공격한 피습범의 인상착의에 대해 물었다. 주현은 "갑자기 뒤에서 공격당해서 통 뭘 알아볼 수 없었다. 전문적으로 무술을 익한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그 현장에 함께 있던 주현의 동생 주민(권아름)은 "옷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불꽃놀이 할 때 나는 폭죽 냄새가 났다. 쇠 냄새 같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무찬은 주현의 귀 뒤에 있는 상처를 발견했다. 주현은 민망해하며 "스무 살쯤 차 사고로 생겼다. 뜨거운 조각이 튀어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면 이상하게 따끔거린다. 그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주현은 "권석주는 팀장님이 꼭 개탈인 것처럼 말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8년 전 권석주의 딸을 살해한 변우택은 삼도제광 회장 운전기사의 아들로, 회장 측에서 변호사와 합의금 비용을 지불했다. 이에 변우택은 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법정에 있던 권석주는 웃음을 터뜨렸다.
권석주는 싸늘한 얼굴로 법정을 떠났고, 이후 비 오는 날 변우택을 직접 찾아가 살해했다. 김무찬은 그 현장을 발견하고 권석주를 체포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무찬은 "나 때문에 범인이 무죄로 풀려난 거나 마찬가지니 날 원망할 거다. 그 바람에 권석주가 칼을 휘둘렀으니 다 내 탓인 게 틀린 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민의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이민수(김권)와 그의 모친 민지영(김유미)은 빌런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났다.
이민수는 한 배우와 시간을 보내다 수틀려 폭행 끝에 손목시계를 선물하고 떠났고, 민지영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배우에게 돈을 건네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고용인을 통해 얼굴을 망가뜨린 것.
또한 주민의 남사친 김지훈(서영주)은 학교에서 이민수가 여학생들의 몸을 훔쳐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편, 주민은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감싸다 학교 폭행에 연루되고, 소식을 들은 주현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가 이민수를 만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