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희영(24, 하나금융)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사흘째 선두를 지키며 메이저대회 4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희영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로커스트 힐CC(파72·6506야드)에서 진행된 'LPGA 웨그먼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전날 3위에 오르며 선두 청야니를 추격한 박희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치며 단독 4위에 머물렀다.
청야니는 3라운드에서 무려 5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모건 프레셀과 신디 라크로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는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2위를 5타차로 앞서고 있는 청야니는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계속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우승하는 것)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세리(34)가 24세 때 작성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 기록 경신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미나(KT)는 5언더파 211타로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지존' 신지애(23, 미래에셋)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사진 = 청야니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