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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뉴진스 나왔으면"…악뮤, '오날오밤'으로 엉망진창 MC 데뷔 (더 시즌즈)[종합]

기사입력 2023.08.29 1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악뮤가 '엉망진창'인 진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 멜로망스 정동환, 박석형PD, 이창수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악뮤 이찬혁, 이수현은 전임 MC 박재범과 최정훈에 이어 세 번째 시즌 '오날오밤'의 MC로 출격한다. 



이날 이찬혁은 '오날오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이문세 선배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콘서트를 몇 번 갔는데 감동을 받았다. 저희 어머니도 옆에서 눈물을 훔치셨다. 그리고 요즘 세대에 더욱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이기도 하다. 어린 친구들이 저희를 통해서 유입이 된다면 그 친구들에게 이런 자랑스러운 선배님의 무대, 노래를 선보일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일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현은 "저는 뉴진스다. 그분들의 너무나도 팬이다. 이번 활동하면서 딱 한 번 뵀는데 심장이 멈추지 않더라. 모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창수 PD 역시 "저도 뉴진스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창수 PD는 "첫 회 게스트는 예상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나온다. 장르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다양한 분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 이유는 매 시즌마다 색깔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재범 씨가 힙합 느낌, 최정훈 씨가 그룹 사운드 밴드 느낌이 강한 분이라면 악뮤는 악뮤 자체가 하나의 장르기 때문에 본인 만의 색깔이 강한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악뮤의 매력 중 하나가 어떤 사람들이 나와도 잘 어울린다는 것 아닌가. 감히 말씀드리면 제가 생각하는 두 분의 이미지는 뭘 찍어 먹어도 맛있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혁은 "저는 마요네즈를 안 좋아한다"고 했고, 이수현은 "저는 케첩을 안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악뮤의 오늘오밤'을 꼭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수현은 "저희가 나온 지 10년이 됐는데 한 번도 저희 둘이 뭔가를 진행해 본 적이 없다. 극과 극의 남매가 얼렁뚱땅 진행을 할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첫방이니만큼 저희가 헤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모습을 기점으로 어떻게 발전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의 서툰 모습도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저희가 자신 있는 부분은 '엉망진창 잘할 수 있다'이다. 그 관전 포인트가 좋은 의미로 엉망진창일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실 저희 남매가 이 무대에서 MC를 한다고 할 때 프로처럼, 정장을 입고 품격 있는 진행을 바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MC들이 왜 저렇게 막 놀듯이 하지?' 생각을 하셔도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게끔 잘 풀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은 오는 9월 1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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