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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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송덕호, 뇌전증 환자 및 가족들에 사과 "평생 속죄" [전문]

기사입력 2023.08.28 00:09 / 기사수정 2023.08.28 00:0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송덕호가 병역비리 관련 사과를 했다. 

송덕호는 27일 자신의 채널에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며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송덕호는 뇌전증 환자들과 가족, 대한민국 육군장병 등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으며,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았고, 이와 관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송덕호는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해오다 2021년 4월 브로커를 찾아 1천 500만 원을 주고 병역면탈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작년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하 송덕호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덕호 입니다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순간 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3년 8월 27일 송덕호 올림

사진 = tvN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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