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명수가 최근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는 '팁 문화'에 견해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논란이 되는 '팁 문화'에 소신 발언을 했다. 베이글 전문점에서 팁 박스를 두거나, 콜택시 앱에서 팁 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등, 근래 우리 사회에서 미국처럼 몇몇 곳에서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박명수는 "거절하면 안 되냐. 요구하는 거니까 마음에 안 들면 거절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팁은 서비스에 관한 만족도와 감사의 표시를 하는 거다. 회식으로 고깃집에 가면 이모님께 돈을 최소 2만 원씩은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감사의 의미로 팁을 줘야 하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의견을 밝혔다.
박명수는 "반강제적으로 팁을 요구하면 안 된다. 반드시 요구해야 하는 거면, 거절할 수 있는 권리도 있는 거다. 만족도 안 했는데 당연히 주면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나라에 팁 문화 들어오면, 그 가게 아무도 안 간다. 우리나라엔 안 맞는 문화 같다. 하지만 고마운 마음에는 줄 수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소신 발언을 해 공감을 샀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탕후루'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최근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국에 50개가 있었는데, 5개월 만에 300개 이상 개점했다"라고 현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가맹점의 급격한 증가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시장이 금방금방 바뀐다. 지금도 매장이 있긴 하지만 흑당 있지 않았냐. 한때는 그거 먹으려고 줄 서 있었다. 지금은 줄 안 서지 않냐"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맹점을 해서 오래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벌꿀 칩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있지 않냐. 지금은 줄 안 서지 않냐"라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박명수는 "잘 알아보고 (가맹점을) 하셔야 할 것 같다. 이런 거 6개월 간다. 차라리 본인이 개발해서 가게를 내라. 그게 낫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점주들에게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