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이겨보겠다"…홍지윤, '샤방샤방'으로 성민 꺾고 1승 (불후의 명곡)[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불후의 명곡' 홍지윤이 성민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박현빈 편'으로 꾸며졌다. 성민과 나태주, 박서진, 정다경, 홍지윤 등 트로트 신성들이 함께했다.

이날 이찬원은 성민을 향해 "이자연, 추가열 특집 때 했던 '밤 열차' 영상을 지금도 보고 있다. 50번은 더 본 것 같다"며 "이젠 정말 정통 트로트 가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신다"고 칭찬했다.

이에 성민은 "지난번에 처음 오고 긴장도 많이 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니까 1승도 못하고 바로 떨어지는 게 마음이 안 좋더라. 1승이 목표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홍지윤을 꼽았고 그 이유에 대해 "홍지윤 씨와는 친분이 있다. 아는 사람한테 지는 게 조금 그렇다. 트로트 경연에서 아내와 같은 팀으로 만나서 친해져서 저랑도 친해졌다. 그러니까 더 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지윤 또한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늘 의상 콘셉트는 곡 제목과 맞게끔 준비했다. '샤방샤방'이라는 곡을 준비했는데 기존의 '샤방샤방'과는 다르게, 자아도취에 빠진 여자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맞붙고 싶은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저도 성민 오빠를 뽑겠다. 아무래도 저랑 너무 붙고 싶어 하니까 뽑아봤다"며 "이기는 것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 번은 이겨보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번째 순서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실제로 홍지윤 다음 순서로 성민이 뽑히면서 두 사람은 맞붙게 됐다.

'곤드레 만드레'로 두 번째 무대를 꾸민 성민은 박현빈을 향해 "제가 향해야 할 곳이다. 트로트 선배 길을 따라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빈은 "제 무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댄스면 댄스,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약간 멋있는 '곤드레 만드레'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대결 결과가 나왔고 홍지윤이 1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