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가 남편 이씨의 전처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A씨 측이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처 A씨는 지난 4일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님, 남편이신 이XX에게 2년간 밀린 애들 양육비 좀 달라고 전해주세요. 정다래님 임신 축하해요", "이XX님 결혼 세 번이 죄는 아니지만 양육비 미지급은 엄연한 범죄. 당신은 1억 원 차를 타며 골프 치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아이들 줄 양육비가 없나요? 2년째 밀린 양육비 주세요"라는 폭로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A씨는 전 남편 이씨의 얼굴, 이름, 나이, 사는 곳, 학력 등을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정다래가 임신한 채로 만취해 욕하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하고, 전 남편이 친아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한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무차별적인 폭로에 정다래가 SNS 계정을 탈퇴하자, A씨는 두 사람의 호화생활이 담긴 SNS 사진들을 모두 캡처해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A씨는 15일, 16일 올린 글을 통해 전 남편 이씨가 과거 횡령 사건으로 구치소에 있었고, 자신이 두 번째 부인이라고 밝히며 이씨가 정다래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한 진실 여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단 정다래 측은 16일 MK스포츠를 통해 임신 초기라고 밝히며, 최근 남편의 전처 A씨를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다래는 지난해 9월 18일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SNS를 통해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너무나도 감사해요"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1991년 생인 정다래는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얼짱 수영선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5년 은퇴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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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