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식 "사별한 전처, 대장암 4기였다…절대 울지 말라고" (나는SOLO)[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16기 영식이 사별한 전처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는 '돌싱 특집'으로 출연진들이 다대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반면, 영수와 영식은 선택받지 못해 둘이 짜장면을 먹으며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짜장면에 술을 마시며 짠 내 나는 식사 시간을 보내 웃픔을 자아냈다.

이날 영식은 전처와 사별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영수가 "발병 원인이 뭐냐"라고 묻자, 영식은 "대장암이었는데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4기였다"라고 답하며 늦게 발견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영식은 "아내가 떠나기 전에 '절대 울지 말고 씩씩하게 잘해'라고 이야기하고 갔다. 이전에 아들이 눈물이 날 것 같으면 밖으로 뛰쳐나가더라"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아들에게 '슬퍼서 눈물이 나오려는 건데 왜 가서 참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들이 '엄마가 울지 말라고 했어요'라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해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그러면서 영식은 "슬프고 엄마 보고 싶으면 그럴 땐 울라고 이야기했다. 엄마가 한 말의 뜻은 엄마 보고 싶다고 매일 울면서 지내지 말란 뜻이다. 그게 작은 애가 8살 때 일이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영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터트리기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던 영식은 아이들과 무슨 얘기를 해도, 아이들의 모습만 봐도 울었다고. 3MC는 "아이들의 응원을 받고 나온 자리다. 영식 씨는 주눅 들지 말고 좀 더 힘을 내서 사람들을 많이 알아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상철은 영숙과 이야기를 나누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전 방송에서 나온 데이트에서 상철은 시차 적응으로 인해 계속해서 조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더불어 상철이 피곤해하는 모습에 영숙이 운전을 했다.

데이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상철은 영숙에게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숙이 상철에게 "순자님 귀엽지 않냐"라고 질문하자, 상철은 "영숙님이 저한텐 더 귀엽다. 귀엽고 예쁘고 그렇다"라고 술술 멘트를 날리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상철은 "전 그냥 여기 있으면서 영숙 님하고만 이렇게 대화하고, 선택권이 있으면 영숙 님한테 쓰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영숙은 인터뷰 때 상철이 직접적으로 속마음을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 나도 같은 마음이다. 한 발짝 다가오면 나도 다가가겠다"라고 미래를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