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쩐생연분' 김혜선이 월 수입과 함께 지출 내역 등을 솔직히 공개했다.
15일 방송한 E채널 '쩐생연분'에는 운동 개그맨 김혜선과 그의 독일인 남편 스테판이 함께 출연해 '노후자금 7억 원' 목표를 공개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김혜선은 "스테판은 지금 전업 주부다"라며 도시생태학을 전공했지만 한국에서 구직이 힘들어 쉬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남편이 원하는 걸 해주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행복하려면 돈이 필요하지 않냐"는 그는 현재 점핑 센터와 여러 가맹점 외로도 트램펄린 제품을 제작 중인 사업 근황을 전했다.
그는 "국제결혼은 어느 한 나라는 누가 포기해야 한다"며 자신이 독일을 두고 온 남편을 위해 외벌이를 선택한 이유와 결혼 후 느낀 책임감을 덧붙였다.
이날 MC는 N잡러 김혜선 옆에서 쉬는 스테판에게 "독일어 고수로 활동 생각이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스테판은 "독일어 선생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혜선은 "그 돈으로 또 치킨 사 먹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자기 돈으로 사 먹는 게 어디냐"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스테판은 아내 하나만 보고 독일에서 한국으로 온 심경을 전했다. 그는 "가족과 친구 다 독일에 있다. 혜선은 너무 바쁘다. 많은 시간을 혼자 있었다. 하지만 요즘 혜선과 같이 다닌다. 한국어 실력도 좀 괜찮아서 이제 편하다"며 적응 중임을 고백했다.
MC들은 "아내에게 용돈을 50만 원씩 받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필요할 때만 받는다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스테판은 "아내에게 용돈 받는 게 불편한 상황이다. 용돈 받으면서도 걱정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미안한데 받으면 좋은 상황 아니냐. 용돈 금액을 정해놓고 줘야하는 상황 같다"고 조언했다.
김혜선은 '노후 계획 있냐'는 질문에 "정해져있지 않아 더 걱정이다. 독일로 간다고 해도 얼마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김혜선은 연예인 활동 수익과 사업 수익을 합쳐 월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지출은 월 950만 원이라고 설명해 자산 관리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개인사업자로 관리 중인 김혜선에게 전문가들은 가계부를 작성하고, 개인 사업도 법인처럼 생각하며 회사와 가정의 돈을 분리해서 설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과 연금 가입으로 노후를 꾸준히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노력한다면 노후에 7억 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