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혜연이 출산 후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됐음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연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이 본인 노래라는 걸 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알렸다.
김혜연은 "강진 선배님이 맨날 하소연한다. '막걸리 한잔' 내 노래인데 영탁이 노래인 줄 안다고"라며 자신도 공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와 20년 동안 함께 살고 있다는 김혜연은 부엌에 시어머니가 등장하자 "닮았다"는 PD의 말에 "시장에 가면 저희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인 줄 알고 친정어머니를 시어머니인 줄 아신다"며 시어머니와 똑 닮은 외모를 뽐냈다.
이어 김혜연은 "내가 밖에서 일을 할 때 정말 죄송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가) '너도 사람인데 어떻게 다 잘할 수 있냐. 가정 일을 잘 못하더라도 내가 있지 않냐'고 해주신다. 그래서 저는 결혼했을 때부터 '엄마'라고 부른다.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신다"라며 시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김혜연은 "사실 저는 결혼할 때까지도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하진 않았다. 남편도 안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둘째가 태어나고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 것과 시어머니에게 하는 것을 보고 '존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아이를 넷 낳는 동안 다둥이 아빠로서 너무나 큰 역할을 해준 남편이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출산 후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면서 "당시 결혼하고 가수 생활 접는 여자 가수들이 많았다. 특히나 출산하고 나면 복귀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가수들이 많았다. 이미 잊힌다고 생각을 하는 거다. 저 또한 그런 걱정이 많았는데 둘째를 낳고 셋째를 낳으니까 '애국자'라고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