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살림남'이 이천수 딸이 아빠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는 이천수의 '업적 투어 제2탄', 현진영의 캠핑 여행, 뉴 살림남 이희철의 일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천수는 업적 투어 두 번째 장소로 축구선수 전성기를 함께한 도시 울산을 찾았다. 이천수는 울산 소속 축구선수 시절에 입었던 유니폼을 주은에게 입혀줬고, 20년 된 팬을 만나 자신의 전성기 시절 인기와 활약상에 대해 들었다.
두 사람은 이천수가 선수 시절 지냈던 클럽하우스와 홈구장 울산문수경기장을 방문했고 이천수는 본인의 위대함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업적 투어를 마친 주은은 "아빠가 다르게 보였다. 조금 더 믿음이 생기고 자랑스럽게 보였다"라고 인정했다. 딸에게 뽀뽀까지 한 이천수는 "주은이 표정이 달라졌다. 아빠 옆에서 안 떠나려는 딸의 느낌을 받아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연예계 캠핑 고수 윤택과 가수 미나를 불러 인생 첫 캠핑을 떠났다. 캠핑 26년 차 윤택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나를 편히 쉬게 했고, 미나는 "아내가 부럽다. 우리 남편은 이런 거 하나도 모른다"며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을 언급했다.
캠핑 당일 결혼기념일 5주년이었던 미나는 남편의 출장으로 우울했던 기분을 '살림남'을 통해 푼다며 만족해했다.
캠핑 음식을 즐긴 세 사람은 해가 저물자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자존심을 부렸고 결국 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귀신의 집에서 공포 체험에 나섰다.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세 사람은 귀신의 집에서 괴성을 지르며 대성통곡했고 공포 체험 후 "여기 왜 왔는지 모르겠다", "십년감수했다"며 무서워했다.
풍자가 강력 추천하는 뉴 살림남 이희철도 등장했다. 산다라박, 기안84 등 수많은 셀럽들이 방문하는 압구정 핫플레이스의 사장인 이희철은 사진작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풍자는 이희철의 한남동 집을 둘러봤다. 식물 150개, 명품이 가득한 옷장, 수많은 화장품 등 '맥시멀리스트 끝판왕' 이희철의 살림이 시선을 모았다.
이희철은 풍자에게 옷, 가방, 화장품 등의 선물도 모자라 끝없이 음식을 주는 ‘한남동 큰손’으로 변신했다. 이희철은 토마토라면, 트러플 자장라면, 우니 쌈 등을 연달아 요리했고 풍자의 먹방이 계속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철과 풍자는 김밥 100인분 만들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희철은 자신의 가게 직원들과 주변 상인들에게 김밥을 나눠줬고 길에서 조세호까지 만나 마당발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KBS 2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