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젠지 상대 2세트에서 승리하면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T1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승자조 결승) 젠지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초반 탑 라인에서 득점에 실패한 T1은 11분 봇 라인 다이브로 완벽한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어깃장을 놓은 선수는 '도란' 최현준이다. 최현준의 잭스는 발빠른 합류로 킬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성장 속도에 탄력을 받았다.
T1이 드래곤 버프에 집중하는 동안 젠지는 적극적으로 공성을 시도하며 골드 차이를 근소하게 좁혔다. 격차를 없앤 젠지는 본격적으로 전투를 열어 T1을 압박했다. T1의 '바다 드래곤의 영혼' 확보 시도를 미리 처단한 젠지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필두로 우직하게 운영에 나섰다. 27분 조급한 적들을 상대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획득한 T1은 빠르게 적진에서 공성을 시도하면서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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