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17:04 / 기사수정 2011.06.22 17:04
데 헤아는 22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건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고 이곳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 이적설에 대해서 "맨유는 위대한 클럽이다. 또 맨유와 같은 클럽이 관심을 주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맨유는 내로라하는 골키퍼들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은퇴함에 따라 수문장 영입이 시급해졌기 때문. 지난 2005년 풀럼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판 데 사르는 5시즌 동안 맨유를 이끌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자연스레 그의 은퇴로 맨유는 골문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맨유는 토마스 쿠쉬착, 안드레스 린데가르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주전보다는 백업의 이미지가 강하다.
과거 맨유는 피터 슈마이켈의 은퇴 이후 골키퍼 적임자를 찾지 못하며 방황했다. 5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다양한 골키퍼들을 실험했지만 이들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시즌 맨유는 골키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맨유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선수는 데 헤아다. 1990년생인 그는 '포스트 카시야스'로 불리고 있으며 AT 마드리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세르히오 아센호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게 된 데 헤아는 고비마다 선방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덧붙여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다는 평을 얻고 있어 리빌딩 중인 맨유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데 헤아는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1세 이하 유럽선수권에 출전 중이다. 맨유는 대회가 끝난 뒤 데 헤아 영입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데 헤아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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