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잼버리 K팝 콘서트)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인해 갑작스럽게 개최 장소와 일시를 11일로 변경해 통보했다.
처음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개최 장소로 정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9일과 12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023 FA컵 4강전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1 경기 일정이 변경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대피하자 그제서야 콘서트 장소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무대를 잔디 위에 설치하는 방식을 고수한 탓에 홈팀인 FC 서울이 2년 간 관리해온 하이브리드 잔디의 훼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아티스트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9일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뉴진스(NewJeans)와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팀이 무대에 오른다.
그런데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고, 10일 한 매체는 안전 문제로 인해 리허설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측은 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 아티스트 리허설을 10일로 계획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허설은 콘서트 당일인 11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서트가 진행되기 한참 전부터 온갖 잡음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과연 태풍의 북상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또 그 무대를 통해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KB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