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 래퍼 릴 테이(Lil Tay)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릴 테이와 그의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14세.
릴 테이의 유족은 성명서를 통해 "사랑하는 클레어(릴 테이 본명)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견딜 수 없는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모든 것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애도하면서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릴 테이는 지난 2018년 9살의 나이에 슈퍼카에서 내리면서 엄청난 돈을 바닥에 던지는 영상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래퍼 릴 펌프의 영향을 받아 이를 모방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부모의 양육권 싸움에 휘말리며 모든 돈을 아버지에게 뺏기는 등의 수난을 겪었다.
지난 2021년에는 릴 테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으며, 새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릴 테이의 매니저였던 해리 창은 해당 내용들이 조작되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릴 테이의 아버지인 크리스토퍼 호프는 매체들의 연락에 답변을 거부했다.
사진= 릴 테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